녹색건축전문가

건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건축물을 계획, 설계, 시공, 평가하는 것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노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위해 녹색건축인증제도와 녹색건축전문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녹색건축인증제도의 탄생과 발전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건축의 전 과정을 평가합니다[1].

2002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작된 이 제도는 2012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이 제정되면서 '녹색건축인증제도'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건축물의 위치 선정부터 자재 선택, 시공 방법, 유지관리,

최종적으로 건물의 폐기에 이르기까지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종합적으로 인증하고, 더 나은 건축 방식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 녹색건축전문가의 역할과 중요성

녹색건축인증제도의 시행과 함께 녹색건축전문가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녹색건축전문가는 인증 기준에 맞는 건축물을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해 시공, 인증 심사, 컨설팅,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합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녹색건축 인증기준에 적합한 건축물 설계 및 시공 계획 수립

2. 건축물의 물리적 환경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 제안 및 컨설팅

3. 에너지 효율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 증대 방안 수립

4. 온실가스 배출 최소화를 위한 녹색건축물 계획 및 설계

5. 건축물의 친환경성 평가 및 인증

녹색건축전문가는 건축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거주자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녹지 등의 생태공간 조성, 에너지 효율 고려, 친환경 자재 사용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합니다.

 

🍃 녹색건축인증제도의 현황과 전망

녹색건축인증제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녹색건축인증을 받은 건축물은 20,926건에 달하며, 이는 2021년의 18,608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공공기관부터 의무화되었고,

2025년부터는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건축물도 의무 대상이 될 예정입니다.

이는 녹색건축전문가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 녹색건축의 국제적 동향

녹색건축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많은 국가들이 자국의 실정에 맞는 녹색건축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BREEAM, 미국의 LEED, 일본의 CASBEE, 호주의 Green Star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영국은 녹색건축 인증에 필요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정교한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시험을 통해 평가사를 선발하고,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며,

정부가 승인한 기관들이 평가사의 평가결과 적절성을 관리하는 등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녹색건축전문가가 되기 위한 준비

녹색건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건축과 환경 분야의 융합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관련 전공으로는 건축학, 건축공학, 도시계획학, 도시개발경영학, 조경학, 건축설비학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관련 전공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유사 분야의 경력을 쌓고, 녹색건축에 대한 전문지식을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훈련해야 합니다.

특히 녹색건축인증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지정 교육기관에서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녹색건축인증전문가(G-SEED ID)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대한건축사협회에서 주관하는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제공되며, 총 3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은 단답형 및 객관식 20문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픈북 형태로 진행됩니다.

70점 이상 획득 시 합격이며, 유효기간은 5년입니다.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1시간의 보수교육을 통해 연장할 수 있습니다.

이 자격증을 취득하면 건축물의 친환경 설계, 시공, 유지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녹색건축 인증 시 추가 점수를 받을 수 있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관련 자격으로는 2015년에 국가자격으로 전환된 건축물에너지평가사가 있습니다.

 

 

🍃 녹색건축의 미래와 과제

녹색건축은 단순히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넘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린홈(Green Home)은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린홈은 에너지 효율성, 친환경 자재 사용, 자원 절약 등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주거 환경을 의미합니다.

그린홈의 주요 설계 요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에너지 효율성: 고효율 단열재와 창호 사용,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

2. 물 절약 시스템: 저수압 샤워기 및 수전, 빗물 재활용 시스템

3. 친환경 자재 사용: 저탄소 건축 자재, 유해 물질 최소화

4. 실내 환경 개선: 자연 채광 활용, 효율적인 환기 시스템

이러한 그린홈은 에너지 비용 절감, 환경 보호, 건강한 생활 환경 제공, 주택 가치 상승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녹색건축의 발전을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초기 투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는 점, 관련 정책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그것입니다.

또한, 녹색건축의 개념을 더욱 확장하여 도시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개별 건축물뿐만 아니라 도시 인프라, 교통 시스템, 에너지 공급 네트워크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스마트 그린 시티' 개념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녹색건축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건축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환경 보호의 차원을 넘어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녹색건축인증제도와 녹색건축전문가의 역할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건축물이 녹색건축 인증을 받게 될 것이고, 이에 따라 녹색건축전문가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