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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졸려 보이는 눈, 안검하수일까요? 눈꺼풀 처짐의 진실과 해결책

by 아이비33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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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는 윗눈꺼풀이 처져 눈동자를 가리게 되는 상태로, 앞을 잘 볼 수 없고 시력 발달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외모의 문제가 아닌 시력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안검하수

 

1. 안검하수란 무엇인가요?

안검하수는 쉽게 말해 '눈꺼풀 처짐'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으로 위쪽 눈꺼풀은 검은 눈동자의 가장자리를 1-2mm 정도 덮는 것이 일반적인데,

안검하수가 있으면 눈꺼풀이 눈동자를 더 많이 가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눈이 작아 보이거나 졸린 듯한 인상을 주게 되며, 심한 경우 시야가 가려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의학적으로는 눈을 뜨는 근육인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신경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이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중력에 의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 것입니다. 

 

2. 안검하수의 주요 원인들

  👁️ 선천성 안검하수

원인은 선천적, 후천적으로 다양하며, 한쪽 눈 또는 양쪽 눈 모두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안검하수는 태어날 때부터 눈꺼풀 올림근의 발달이 불완전하거나 근육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임신 중 발생한 문제로 인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한쪽 눈에만 발생하지만 때때로 양쪽 눈 모두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 후천성 안검하수

후천성 안검하수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또는 갑자기 윗눈꺼풀이 아래로 쳐지는 것을 말하며 원인으로는

노인성변화나 외상으로 인한 윗눈꺼풀올림근의 기능약화, 중증근무력증, 윗눈꺼풀올림근 지배신경의 마비 등이 있습니다.

후천성 안검하수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 올림근이 약해지고 피부도 탄력을 잃어 자연스럽게 처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원인들이 있습니다.

외상이나 수술로 인한 손상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눈 주변의 외상이나 백내장 수술, 콘택트렌즈 장기 착용 등으로 인해 눈꺼풀 올림근이나 관련 신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중증근무력증이라는 신경근육 질환도 안검하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근육과 신경 사이의 신호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안검하수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졸중이나 뇌종양 등으로 인한 신경 마비도 안검하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다른 신경학적 증상들과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안검하수의 주요 증상들

  👁️ 시각적 증상

가장 눈에 띄는 증상은 눈꺼풀이 처져 보이는 것입니다.

한쪽 또는 양쪽 눈꺼풀이 평소보다 아래로 내려와 있어 눈이 작아 보이거나 졸린 듯한 인상을 줍니다.

심한 경우에는 눈꺼풀이 눈동자를 상당 부분 가려 시야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 보상적 자세 변화

증상은 이마를 치켜뜨고 턱을 위로 올리는 자세, 시야 장애(사시, 복시), 두통, 피부이완증 등이 있습니다.

처진 눈꺼풀 때문에 시야가 가려지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 특별한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마 근육을 사용해 눈썹을 위로 올리거나, 턱을 치켜들어 위쪽을 내려다보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이런 자세는 목과 어깨 근육에 무리를 주어 두통이나 어깨 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시력 발달 장애

특히 어린이의 경우 안검하수로 인해 시력 발달이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리면 시각 자극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아 약시(게으른 눈)가 발생할 수 있으며, 

평생에 걸쳐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기능적 불편함

일상생활에서 위쪽을 보기 어려워지거나, 독서나 컴퓨터 작업 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물이 자주 나거나 건조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4. 안검하수 진단 방법

  👁️ 임상 검사

안검하수의 진단은 주로 임상적 관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먼저 눈꺼풀의 위치를 측정하여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지 확인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쪽 눈꺼풀 가장자리와 검은 눈동자 가장자리 사이의 거리(MRD, Margin Reflex Distance)를 측정합니다.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도 평가합니다.

환자에게 아래쪽을 본 상태에서 위쪽으로 시선을 옮기도록 하여 눈꺼풀이 얼마나 움직이는지 측정합니다.

정상적으로는 15mm 이상 움직여야 하는데, 이보다 적으면 근육 기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 추가 검사

중증근무력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특별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얼음을 눈 위에 올려놓아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지 확인하는 얼음 검사나,

테드론이라는 약물을 주사하여 반응을 보는 검사 등이 있습니다.

신경학적 원인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 MRI나 CT 촬영을 통해 뇌졸중이나 종양 등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안검하수

 

5. 안검하수 치료 방법

  👁️ 보존적 치료

생후 2~3개월 이전의 아기일 경우는 증상이 있는 눈꺼풀에 테이프를 붙여 위로 올려주거나

증상이 없는 쪽을 안대로 가려서라도 인위적으로 시력 발달을 도와야 합니다.

경미한 안검하수나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특수 안경테를 사용하여 눈꺼풀을 올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안경테에 작은 받침대를 부착하여 물리적으로 눈꺼풀을 지지해주는 방식입니다.

일시적인 해결책이지만 수술을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증근무력증으로 인한 안검하수의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피리도스티그민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신경과 근육 사이의 신호 전달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근육의 기능에 따라 달라집니다.

눈꺼풀올림근의 기능이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을 때는 근의 일부를 잘라내고

눈꺼풀을 위로 올려붙이는 눈꺼풀올림근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올림근의 기능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는 경우에는 근육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늘어진 근육의 일부를 제거하고 다시 연결하여 눈꺼풀을 올려주는 수술입니다.

근육 기능이 매우 약한 경우에는 이마근육을 이용한 수술을 시행합니다.

실리콘 밴드나 자가 근막을 사용하여 이마근육과 눈꺼풀을 연결해주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마근육의 힘으로 눈꺼풀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경미한 안검하수의 경우에는 뮐러근 절제술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눈꺼풀 안쪽의 작은 근육을 일부 제거하는 수술로,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마다 원인과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지만 고도의 안검하수가 아니라면

피부를 직접 잘라내는 절개 방식이 아닌 비(非)절개 상안검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연령별 치료 접근법

유아인 경우 시력에 영향이 없다면 3~5세까지 기다려 볼 수도 있고, 필요시 보존적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만 3~5세 이하의 증상이 심한 아기는 안검하수가 시력 발달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신속한 수술을 고려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시력 발달을 방해하지 않는 정도라면 3-5세까지 관찰하며 기다려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꺼풀이 눈동자를 많이 가려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조기에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는 기능적 불편함이나 미용적 문제로 인해 수술을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시야가 현저히 제한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6. 안검하수 예방과 관리

  👁️ 생활습관 개선

안검하수를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어렵지만, 눈 주변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눈 운동과 마사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시간 화면을 보면 눈 주변 근육이 피로해져 안검하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성적인 피로와 스트레스는 근육 기능 저하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조기 발견의 중요성

5년간 47% 증가한 안검하수 인구졸려 보인다는 말 자주 듣거나 시야가 답답하다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안검하수는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졸려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거나, 시야가 답답하다고 느끼면 안검하수를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거울을 보며 양쪽 눈의 모양을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쪽 눈꺼풀이 다른 쪽보다 처져 보이거나, 눈을 뜰 때 이마에 주름이 많이 생긴다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인 경우에는 더욱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안검하수는 시력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