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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고용/신직업, 미래직업

농작업 안전관리관

by 아이비33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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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우리 사회의 필수적인 식량 공급을 담당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러나 농업 현장은 높은 위험성을 지닌 작업 환경으로, 농업인들은 다양한 재해와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장한 직업이 바로 농작업 안전관리관입니다. 이 직업은 농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조사하고 진단하여 안전재해를 예방하며, 농업인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농작업 안전관리관

 

 

🍃 직업 생성 배경

☕ 농업 재해의 심각성

국내 산업 전반에서 재해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농업 분야는 예외입니다.

2021년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농산업 재해율은 0.81%로 전체 산업 평균인 0.58%보다 1.4배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는 농업이 국제노동기구(ILO)에서도 건설업, 광업과 함께 3대 위험 직종으로 분류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높은 재해율은 농작업 안전관리관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 제도적 배경

제조업 등 일반 산업에서는 근로감독관이 현장 관리 인력으로서 산업안전 관련 재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 분야에는 이러한 전담 인력이 부족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농어업인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고,

2016년에는 농작업안전보건기사 국가기술자격이 승인되었습니다.

이후 2018년 첫 시험이 시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 수행 업무

☕ 안전보건 위험요인 조사 및 진단

농작업 안전관리관은 농업 현장의 다양한 안전보건 위험요인을 조사하고 측정하며 진단합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합니다.

☕ 안전점검 및 교육

농작업안전보건기사는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작업 환경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합니다.

또한, 농업인과 그 가족, 근로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실시하여 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처 방법을 교육합니다.

☕ 중대재해 예방 및 조사

농기계와 농약 등 고도화된 농업 기술의 사용 확대는 중대재해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농작업 안전관리관은 이러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작업환경 위험요소 진단 및 점검, 중대재해 발생 시 조사를 수행합니다.

☕ 정책사업 보급 및 자문

다양한 농작업 재해 예방 정책사업을 보급하고 확산시키며,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자문 역할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농촌 지역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 해외 현황

☕ 미국의 사례

미국에서는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농업안전보건센터를 지원하여 농업 근로자와 그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법적 제도를 마련하여 중앙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예방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 유럽의 사례

유럽에서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선도적으로 농작업 재해 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예방과 보상을 함께 관리하는 공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법적 의무사항을 규정하여 국가 차원의 관리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모든 사회보험을 단일 조직으로 통합 운영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 국내현황

☕ 법률 및 지원 체계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농어업인 안전보험 및 안전재해 예방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고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홍보, 현장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시범사업 및 자격제도

농촌진흥청은 2005년부터 세이프팜(Safe Farm) 같은 선진 사례를 바탕으로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을 개발하여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국가자격인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시험을 실시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 일자리 창출과 전망

현재까지 약 2,784명의 농작업안전보건기사가 배출되었으며,

정부는 '제1차(2020~2024) 농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기본계획'에 따라

2024년까지 도·시군에 420명의 농작업안전관리관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농작업 재해 예방을 통한 복지 향상과 공익적 역할 수행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준비 방법

농작업안전보건기사 자격증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며,

- 동일·유사 분야의 기술자격 소지자는 1~3년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서 관련 학과를 전공한 경우에도 2~3년의 실무 경력이 필요합니다.

- 동일·유사 분야의 순수 경력자라면 실무경력 4년 이상이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나뉘며, 주요 내용은 농작업 안전, 보건, 안전생활, 그리고 안전보건 실무입니다.

 

농작업 안전관리관은 단순히 사고를 예방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농촌 사회 구축에 기여하는 중요한 직무입니다. 이들의 활동은 농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전문 인력의 배치와 지원이 더욱 확대되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