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거래전문가: 21세기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재

데이터는 21세기의 새로운 원유로 불리며 전 산업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데이터의 공급과 수요를 연결하는 데이터 거래 시장이 형성되었고,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데이터거래전문가'라는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본 글에서는 데이터거래전문가의 역할, 국내외 현황, 그리고 이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데이터거래전문가의 정의와 역할

데이터거래전문가는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의 판매와 수요를 중개하고,

데이터 상품화 기획 및 컨설팅, 수요시장 발굴, 데이터 영업 및 판매를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이터 거래 중개: 데이터 소유자와 구매자를 연결하여 거래를 성사시킵니다.

2. 데이터 상담 및 자문: 데이터 거래 및 사업화에 대한 상담과 자문을 제공합니다.

3. 데이터 품질 평가: 거래되는 데이터의 품질을 측정하고 평가합니다.

4. 데이터 가치 평가: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고 적정 가격을 산정합니다.

5. 수요 발굴: 데이터 거래의 수요를 탐색하고 발굴합니다.

6. 데이터 상품화 기획: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여 데이터 상품을 기획하고 리뉴얼합니다.

7. 마케팅 및 판매: 데이터 상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수행하고 판매를 제안합니다.

8. 법적 검토: 데이터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법적 쟁점을 검토하고 조언합니다.

9. 데이터 유통 지원: 안전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유통을 위한 프로세스를 지원합니다.

10. 시장 동향 분석: 데이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합니다.

데이터거래전문가는 데이터 상품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데이터 산업, 표준체계, 생태계, 주요 수요처 등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데이터 분석, 법률, 품질평가, 가치평가 등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요구됩니다.

 

🍃 주로 다루는 데이터 유형

1. 숫자형 데이터:

- 연속형: 신장, 체중, 급여, 생산 시간 등 측정 가능한 값

- 불연속형: 판매된 제품 수, 가족 구성원 수 등 셀 수 있는 값

2. 범주형 데이터:

- 명목형: 성별, 눈 색깔, 제품 유형 등 순서가 없는 값

- 순서형: 교육 수준, 제품 등급, 선호도 순위 등 순서가 있는 값

3. 문자형 데이터:

- 문자: 이름의 첫 글자, 단어의 특정 글자 등

- 문자열: 이름, 주소, 도시명 등

이러한 다양한 데이터 유형을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데이터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효과적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 데이터 거래 시장의 현황

☕ 국내 현황

한국의 데이터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의 '데이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 2021년 국내 데이터 산업의 시장규모: 약 23조 원

- 데이터 직무 인력: 전년 대비 20.4% 증가한 약 18만 명

- 향후 5년 내 추가 필요 인력: 약 2만 4,000명

국내 주요 데이터 거래소로는 다음과 같은 곳들이 있습니다:

1.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2. 금융보안원의 '금융데이터거래소'

3.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Data Store'

4. SKT의 'SKT Open API'

국내 데이터 거래는 법적인 문제와 정보 유출의 우려 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B2B, B2G 형태의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B2G는 주로 통신 데이터와 신용카드 데이터 부문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말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거래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지만, 산업의 성장과 함께 업무의 전문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해외 현황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의 조사에 따르면:

- 2021년 3분기 말 기준 전 세계 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 수: 700개

- 시장 점유율: 미국 49%, 중국 15%,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

주요 국가별 데이터 거래 시장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데이터 브로커'가 데이터의 구매, 가공, 판매를 담당하며, 데이터화부터 판매까지 전 영역을 포괄합니다.

2. 유럽연합: '유럽 데이터 전략'을 통해 데이터 단일시장인 '유럽 데이터 공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24일부터 데이터 거버넌스법이 발효되었습니다.

3. 중국: '산업 빅데이터 발전 지도의견'을 발표하여 제조업 혁신을 위한 데이터 관련 규범을 제정했습니다.

14개 주요 도시에 빅데이터 거래 플랫폼을 운영 중이며, 2021년 3월 베이징 국제 빅데이터 거래소를 개소했습니다.

 

🍃 데이터거래전문가의 준비 방법

데이터거래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1. 교육 과정 이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서 운영하는 데이터거래전문가 과정을 이수할 수 있습니다.

2. 자격증 취득:

- 국가공인 민간자격: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SQL (준)전문가'

- 국가기술자격: '빅데이터분석기사'

3. 실무 경험: 현업에서 5~10년 정도의 실무 경험을 쌓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 관련 지식 습득: 데이터 분석, 법률, 품질평가, 가치평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해야 합니다.

5. 산업 동향 파악: 데이터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데이터거래전문가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이를 효과적으로 거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데이터거래전문가는 매력적인 진로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