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상담사

현대 사회에서 건강은 단순한 질병의 부재를 넘어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기능식품 상담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 건강기능식품, 현대인의 필수 건강 파트너

☕ 법적 정의와 의미

2002년 8월 공표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한 식품"으로 정의됩니다.

이는 의약품과는 달리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인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생리기능을 활성화하여 건강을 개선하는 식품을 의미합니다.

☕ 놀라운 시장 성장과 소비 현황

2021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68.9%가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여 섭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성인 10명 중 7명이 건강을 위해 별도의 영양제나 건강식품을 섭취하고 있다는 의미로, 현대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 기능성 식품상담사의 전문적인 역할

☕ 건강 도우미를 넘어선 전문 컨설턴트

기능성 식품상담사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전문가입니다.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식생활 습관, 신체 상태, 영양 결핍 사항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개인에게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합니다.

☕ 요구되는 전문성

이 직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건강과 미용에 대한 깊이 있는 전문 지식, 건강기능식품 및 영양보충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 그리고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철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 해외의 건강기능식품 상담 시스템

☕ 일본의 전문성

일본에서는 2002년에 후생노동성이 '보건기능식품 등에 관한 어드바이저리 스태프 양성에 관한 기본적인 방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협회와 민간자격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인증기관에 따라 여러 종류의 민간자격이 존재하는데, 그 중에는 서플리먼트 코디네이터, 서플리먼트 관리사, 서플리먼트 어드바이저, 건강식품관리사, 영양정보담당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자격들은 주로 통신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이후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취득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자격 중에서도 뉴트리션협회에서 인증하는 서플리먼트 어드바이저 자격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이 자격은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격들의 취득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의사, 약사, 영양사와 같은 의료 및 영양 분야의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헬스트레이너, 피부미용사, 그리고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직원들도 이 자격을 취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업무 수행에 도움을 얻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이러한 자격 취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격 제도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발전과 소비자 신뢰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미국은 스포츠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과 미용을 목적으로 전문적인 영양섭취 상담을 받는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 있습니다.

대학의 의학, 약학, 영양학 학과에서 건강기능식품 관련 과목을 필수로 포함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 호주의 통합적 접근

호주의 건강증진보조의약품협회 (Complementary Healthcare Council Australia) 는 건강기능식품 관련 규정 및 법 홍보, 산업 감시, 교육, 자격증 발급 등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자격인 CCHP-NS 자격은 온라인 강의와 시험을 통해 자격증을 발급하고 전문성을 인증합니다.

 

 

🍃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현황과 과제

☕ 시장 규모와 성장

2021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19년 4조 6,000억 원에서

2020년 4조 9,000억 원으로 6.6% 성장했습니다.

10가구 중 8가구가 연간 1회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며,

1인당 평균 연간 구매액은 32만 1,077원에 달합니다.

☕ 부작용 증가와 전문 상담의 필요성

그러나 시장 성장과 함께 부작용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매년 10~20%씩 증가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에 접수된 부작용 추정사례는 최근 6년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현재 상담 시스템의 한계

현재 국내에는 전문적인 기능성식품상담사가 부재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제조사의 판매원이나 약사, 일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영양사가 유사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들은 주로 판매에 중점을 두거나 깊이 있는 사후 관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준비 방법

현재 기능성 식품상담사를 위한 공식적인 교육 과정이나 자격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 영양학, 식품학, 생물학 등 관련 학문 공부

- 건강기능식품 관련 세미나 및 워크샵 참석

-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 (단, 판매 위주의 교육일 수 있음에 주의)

- 건강, 영양, 식품 관련 자격증 취득 (예: 영양사, 식품기사 등)

- 의학, 약학 관련 기초 지식 습득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급속한 성장과 소비자들의 다양해지는 건강 요구에 발맞춰,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기능성 식품상담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케어할 수 있는 전문가 양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미래의 건강관리는 획일화된 접근이 아닌, 개인의 고유한 건강 상태와 요구를 세밀하게 이해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기능성 식품상담사는 이러한 미래 건강관리의 핵심 주역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