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업 고용/신직업, 미래직업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

by 아이비33 2025. 1. 5.
반응형

해양플랜트 산업은 미래 에너지와 자원 확보를 위한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해저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등을 탐사하고 시추, 발굴, 생산하는 장비를 총칭하는 해양플랜트는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입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라는 새로운 직업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의 역할과 중요성, 그리고 이 분야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요성

☕ 미래 에너지 자원의 보고

해양플랜트 산업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육상 자원의 고갈과 신흥국의 에너지 수요 급증에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해양 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에너지 마리타임 어소시에이츠(EMA)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5년 내 약 227조원 규모의 해양플랜트가 발주될 전망입니다.

이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산업

우리나라 정부도 해양플랜트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향후 5년간 9000억원을 투자해 이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해양플랜트 산업이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의 역할

☕ 해양플랜트의 밑그림을 그리는 전문가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는 해양플랜트 제작을 위한 기본 설계를 담당하는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선형유체관리, 성능보정, 안정성, 선형, 구획배치, 중량관리 등 해양플랜트의 전체적인 설계를 책임집니다.

특히 기본설계 단계에서 프로젝트의 밑그림을 완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복잡한 해양플랜트 구조의 설계

해양플랜트는 크게 시추설비와 생산설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시추설비는 해저면에 구멍을 뚫어 파이프를 삽입하여 원유나 가스를 뽑아 올리는 장비이며, 생산설비는 시추된 원유나 가스를 저장하고 생산하는 설비입니다.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는 이러한 복잡한 구조를 효율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특히 해양 생산설비는 한정된 바다 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여러 층으로 쌓아서 배열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복잡한 구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의 주요 업무입니다.

☕ 설계 단계별 역할

해양플랜트 설계는 크게 기본설계, 상세설계, 생산설계의 3단계로 구분됩니다.

1. 기본설계: 설비의 제원과 선형, 구조 등을 결정하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상세설계: 기본설계를 바탕으로 해양플랜트가 건설될 수 있도록 자재, 패키지 등의 구체적인 요소를 결정하는 설계입니다.

3. 생산설계: 판형, 용접 부위 등 조선소에서 실제 생산에 필요한 사항을 도면화하는 작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상세설계와 생산설계는 담당하고 있지만,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본설계 노하우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해양설비(플랜트)

 

🍃 해외 현황

☕ 선진국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

미국, 캐나다, 영국, 북유럽 국가 등에서는 이미 해양플랜트 관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조/제작, 설치)와 HSE(건강, 안전, 환경) 분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양플랜트 운용 분야에서는 Positioning, Stability, Ballast Control, Well Control 관련 교육의 비중이 높습니다.

☕ 실습 중심의 교육과 국제 인증

해외의 해양플랜트 양성 프로그램은 주로 산업체 재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며, 실습 위주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교육과정이 OPITO, IADC, IMO 등 국제 인증기관의 검증을 받아 진행되어 산업 수요 반영도가 높고, 수료 후 관련 분야 취업이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 국내 현황

☕ 설계인력 부족 문제

우리나라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역사가 짧아 설계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현재 국내 해양플랜트설계사는 대형 조선해양 3개 업체와 중견기업을 포함해 약 11,000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기본설계를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은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 정부의 인력 양성 노력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기존 설계인력의 재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을 통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352개 기업 6,488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프로젝트 기반 설계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총 802명의 교육수료자를 배출했습니다.

☕ 특성화 대학 운영

산업통상자원부는 2013년부터 서울대, 인하대, 한양대를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으로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는 해양플랜트 특화교육프로그램과 '한영 해양플랜트 글로벌 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양플랜트설계사

 

🍃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가 되는 방법

☕ 경력자 중심의 재교육

해양플랜트설계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입니다.

따라서 조선소 및 해양엔지니어링 회사에서 플랜트 업무를 수행했던 경력자가 재직자 대상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0~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설계 관련 엔지니어라면 기량 향상을 위한 재직자 대상 교육을 받아 전문가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 교육 프로그램 활용

앞서 언급한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이나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특화교육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여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는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인력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이 시급합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의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 그리고 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수한 해양설비(플랜트)기본설계사를 양성한다면,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산업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