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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정보관리사

by 아이비33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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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개인의 건강 정보가 디지털화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탄생한 직업이 바로 보건의료정보관리사입니다. 본 글에서는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 업무 내용, 그리고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탄생 배경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기존의 의무기록사 제도가 확대 개편된 것입니다.

2017년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의무기록사의 역할이 확장되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있습니다:

1. 의료 데이터의 디지털화:

병원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양의 개인 의료정보가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을 통해 디지털화되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해졌습니다.

2. 의료 빅데이터의 가치 상승:

개별 환자의 의료기록이 모여 빅데이터를 형성하면서,

이를 분석하여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의료정보의 연계 필요성:

병원, 보험사, 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기관 간의 의료정보 연계가 중요해지면서,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 요구되었습니다.

4. 의료 서비스의 질적 향상 요구:

의무기록을 보관하며,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주요 업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업무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의무기록 관리

- 환자의 기본정보 및 의무기록 자료 수집

- 의무기록의 충실성과 완결성 분석

- 미비한 기록에 대한 체크리스트 작성 및 관리

- 질병분류번호, 사인분류번호, 의료행위분류번호, DRG분류번호 등 부여

- 생성된 의무기록지 정리 및 보관

2. 데이터베이스 관리

- 수집된 정보를 컴퓨터 데이터베이스에 정리

- 의료정보체계 구축 참여

-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개발 참여

3. 데이터 분석 및 활용

- 의학연구정보, 경영지원정보, 병원평가정보 등 생성 및 분석

- 통계자료 작성

- 의료 빅데이터 분석

4. 정보 보안 및 접근 관리

- 의무기록 정보보호를 위한 의료진의 서명관리

- 의무기록에 대한 접근권한 관리

- 의무기록 복사와 열람, 정보요구에 대한 권한 관리

5. 의료서비스 지원

- 의료기록 대출 등 의무기록 이용 지원

- ICT, 빅데이터가 결합한 새로운 의료서비스 개발 참여

 

🍃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량과 자질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역량과 자질이 요구됩니다:

1. 윤리의식: 개인의 민감한 건강정보를 다루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이 필요합니다.

2. 정확성과 세밀함: 진료비용을 결정짓는 분류번호를 확정하고, 법적 증빙자료가 되는 의무기록을 관리하므로 정확하고 세밀한 업무 수행 능력이 요구됩니다.

3. 전산 및 데이터베이스 지식: 데이터베이스 간 연계, 서식 생성, 정보 분석 등을 수행하므로 전산학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4. 의료 분야 지식: 임상의료 분야 전반에 대한 지식과 진료 정보 흐름에 대한 이해가 요구됩니다.

5. 분석적 사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해내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6. 의사소통 능력: 의료진, 환자,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교육과정

보건의료정보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교육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1. 인증된 교육기관 졸업: 보건의료정보관리교육과정 인증을 받은 대학을 졸업해야 합니다.

2. 필수 교과목 이수: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교과목과 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3. 국가시험 합격: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면허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해야 합니다.

현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인정하는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 4년제 대학: 가천의과대학교 보건행정학과 등 30개 대학

- 3년제 대학: 광주보건대학교 보건행정과 등 11개 대학

- 2년제 대학: 가톨릭상지대학교 보건의료행정과 등 52개 대학

 

🍃 국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현황

국내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면허 발급자 수: 2017년 745명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22년에는 1,516명이 면허를 취득했습니다.

2. 총 면허취득자: 2023년 현재 약 3만 5,000명

3. 실제 종사 인원: 약 2만 3,000명으로 추정됩니다.

4. 주요 근무처:

-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의 의무기록실이나 의료정보 분석팀

- 개인 병·의원

- 병원 원무과 (구매, 총무, 보험 업무 겸임)

- 의료정보 분석 및 경영 컨설팅 분야

- 제약회사

5. 법적 의무: 종합병원 이상의 시설에는 의무적으로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두어야 합니다.

6. 중소병원 및 요양병원: 보험심사 청구업무 등을 위해 보건의료정보관리사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

 

🍃 해외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현황

미국의 경우, 보건의료정보관리사(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professionals, HIM)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 성장 전망: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8년 사이 보건정보관리사 직종은 약 11%의 성장이 예상되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2. 학력별 전망: 2018년 기준으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의 일자리는 약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3. 근무처: 대부분은 의료기관에 종사하며, 일부는 정보시스템 개발 및 분석, 보험기관, 제약회사, 보건기관 등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4. 교육 인증: American Health Information Management Association(AHIMA) 주도로 설립된 CAHIIM(Commission on Accreditation for Health Informatics and Information Management Education)에서 보건의료정보 교육기준과 절차를 수립하고, 교육인증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미래 전망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의료 데이터의 증가: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의 양이 급증하고 있어,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의료 AI의 발전: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분야에 적용되면서,

의료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하고 관리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3. 개인 맞춤 의료의 확대:

개인의 유전정보와 의료 기록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이를 위한 데이터 관리와 분석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원격 의료의 확산:

COVID-19 팬데믹 이후 원격 의료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위한 의료 정보 시스템 구축과 관리에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커질 것입니다.

5. 의료 정보 보안의 중요성 증대:

개인 의료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호하는 업무의 중요성도 함께 증가할 것입니다.

6. 국제 협력의 확대:

글로벌 팬데믹 대응 등 국제적인 의료 협력이 늘어나면서,

국가 간 의료 정보 교류와 표준화 작업에 보건의료정보관리사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보건의료정보관리사는 의무기록을 관리하며 의료 데이터를 수호하는 혁신의 주역으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의료 데이터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